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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 외치던 카탈루냐 내각 직접통치 첫날 벨기에로 도피

불복종 외치던 카탈루냐 내각 직접통치 첫날 벨기에로 도피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하다가 반역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놓인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가 벨기에로 도피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은 스페인 중앙정부의 자치권 박탈로 해임된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각료 5명이 반역과 반란선동, 공금유용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스페인 검찰 발표 몇 시간 전에 벨기에로 도피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반역죄는 최고 30년 징역형, 반란선동은 15년형, 공금유용은 6년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카탈루냐 지도부는 차편으로 이동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벨기에 브뤼셀행 항공편에 올랐습니다.

이날은 스페인 중앙정부가 독립을 선언한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통치에 들어간 첫 날입니다.

카탈루냐 출신 한 유럽의회 의원의 보좌진은 트위터에 푸지데몬 전 수반이 현지시간 오늘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시민은 스페인의 직접 통치에 반발해 대규모 불복종 운동을 예고했습니다.

지방공무원 상당수가 총파업을 결의한 만큼 실제로 총파업에 나선다면 행정이 완전히 마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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