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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사령탑에 한용덕 전 코치 선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한용덕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한화는 오늘(31일) "한용덕 신임 감독을 11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3년 연봉 3억 원, 계약금 3억 원 등 총 12억 원입니다.

정규시즌 종료 시점부터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는 '한화 신임 사령탑 1순위'로 꼽혔습니다.

구단은 여러 후보를 저울질 끝에 프랜차이즈 출신 한용덕 전 코치를 낙점했고, 일찌감치 그룹의 승인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산이 포스트시즌을 앞둔 상황이라, 한화는 감독 선임을 미뤘습니다.

한화는 한국시리즈가 어제 종료하자, 서류 작업 등을 마치고 오늘 한용덕 사령탑 선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해 한화는 정식 사령탑 없이 5개월을 보냈습니다.

5월 23일 김성근 전 감독이 퇴진했고,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으로 101경기를 치렀습니다.

한화는 반등하지 못하고 8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습니다.

2008년부터 10년째 가을야구에 실패했습니다.

김성근 전 감독 퇴진 후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던 한화는 "신임 사령탑 선정에 신중을 기하겠다.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무난한 경기 운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리고, 시즌 말미부터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아 나섰습니다.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이글스에서 오래 몸담고 두산 마운드 재건에 힘을 보탠 한용덕 수석코치가 가장 먼저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최종 결론도 '한용덕 감독'이었습니다.

1987년 "배팅볼이라도 던지고 싶다"고 대전구장을 찾았던 한용덕 감독은 이듬해 정식 선수로 등록해 2004년까지 빙그레·한화 이글스 투수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30년 만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감독실의 주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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