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선언한 카탈루냐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3% 내린 7,487.8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9% 오른 13,229.5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1% 내린 5,493.63으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600 지수는 0.10% 상승했다.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대한 직접통치를 개시한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44% 급등했다.
스페인 은행주들이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카탈루냐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계속되는 기업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HSBC 은행은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48% 급등한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1.5% 하락했다.
광업주인 글렌코어 주가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소폭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