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KSPO, 서울시청 5대 1 완파…WK리그 3위로 PO 진출

화천 KSPO가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화천 KSPO는 화천 생활체육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WK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조지아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시청에 5대 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4위 서울시청과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던 KSPO는 이날 승리로 승점 45를 기록하며 서울시청과 격차를 4로 벌려 최종 28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했습니다.

WK리그에선 총 28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러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 간 플레이오프의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릅니다.

이미 1위는 인천 현대제철, 2위는 이천 대교로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플레이오프행 티켓의 주인이 이날 3·4위 맞대결에서 가려졌습니다.

2위 대교와 3위 KSPO의 단판 플레이오프는 11월 13일 치러지고, 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11월 17일 및 20일에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현대제철과 챔피언 결정전를 치릅니다.

전반 21분 글라우시아의 골로 포문을 연 KSPO는 5분 뒤 조지아가 왼발 슛을 터뜨리며 전반을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그리고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후반 20분 조지아가 쐐기골을 터뜨린 데 이어 6분 뒤 한 골을 더 보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29분에는 강유미가 팀의 5번째 골로 플레이오프행을 자축했습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일찌감치 직행한 인천 현대제철은 보은 상무를 4대 0으로 완파해 승점 67을 기록했고, 2위 이천 대교는 구미 스포츠토토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4대 1로 물리쳐 5위를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