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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걸려 헐떡이던 멸종위기 산양 치료 후 자연 품으로

그물망 걸려 헐떡이던 멸종위기 산양 치료 후 자연 품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산양 1마리가 경북 울진 산으로 되돌아갔다.

30일 울진군에 따르면 한국산양보호협회울진지회, 녹색연합 등은 지난 27일 북면 응봉산에서 산양 1마리를 놓아줬다.

산양은 처음에는 머뭇거리는 듯했으나 잠시 후 산 능선을 따라 뛰어갔다.

지난 6월 9일 응봉산 등산로 인근에 있는 그물망에 이 산양이 걸려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했다.

그물망은 한 묘 주변에 후손으로 보이는 사람이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 위해 쳐 놓은 것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산양은 그물에 걸려 발버둥 치다가 목이 걸려 숨을 헐떡거리면서 죽기 직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울진군은 종복원기술원북부센터에서 치료한 뒤 현지 적응을 거쳐 놓아줬다.

군은 산양에 붙인 위치 발신기를 관찰함으로써 생태를 연구할 예정이다.

산양은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국가보호종이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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