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아버지 피살사건 속보입니다. 피의자인 허 모 씨가 범행 전 '고급주택, 가스총' 등의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유층을 상대로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1살 허 모 씨가 범행 전 '고급주택', '가스총'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허 씨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수갑', '핸드폰 위치추적' 등의 단어도 범행 전 검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나흘 전부터 범행 직전까지 이 같은 단어를 검색한 것이 드러나면서 허 씨가 부유층을 상대로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는지 경찰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살인', '사건·사고' 등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 씨는 8천만 원의 빚을 지고 매달 200만∼300만 원의 이자를 내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금융계좌 추적 영장과 허 씨의 게임 이용 기록을 볼 수 있는 통신 영장을 통해 허 씨가 빚을 진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강명주/양평경찰서 수사과장 : 혹시나 (게임) 아이템이 비싸다고 하니까 그걸 하다가 또 재산 탕진하지 않았나 채무가 발생하지 않았나 (살펴보고 있습니다.)]
허 씨는 지난 25일 저녁 경기 양평군 윤 씨 자택 부근에서 윤 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어제(29일)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