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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소제' 케빈 스페이시, 58세에 커밍아웃 반전

'카이저 소제' 케빈 스페이시, 58세에 커밍아웃 반전
미국의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58세 나이에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했습니다.

스페이시는 자신이 그동안 남성을 사랑하고 남성들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졌다며 "이제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로 선택한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스페이시는 미국의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대통령 역으로 나오고,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는 충격적 반전의 캐릭터 '카이저 소제'를 연기했습니다.

스페이시의 갑작스러운 커밍아웃은 최근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출연 중인 동료 배우 앤서니 랩이 미성년자였던 1980년대에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랩은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 14살이던 1986년에 8살 위인 스페이시가 하우스 파티에 자신을 초대해 성추행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랩은 "스페이시가 자신와 성관계를 가지려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지금도 그때 일을 이해할 수 없고 여전히 매우 혼란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이시는 트윗을 통해 "3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면서 "만약 그의 설명대로 자신이 그런 행동을 했다면 만취 상태에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문제를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하고 싶고 그것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데부터 시작된다."고 커밍아웃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케빈 스페이시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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