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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온라인 공식 선전물 절반 감소…동남아는 위협 증대

중동에서 IS의 세력이 크게 위축되면서 국제적인 온라인 선전물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호주 당국이 밝혔습니다.

반면 동남아시아에서는 IS로 인한 위협 수준이 급속도로 높아졌다며 경계를 요구했습니다.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에 따르면 마이클 키넌 호주 치안장관은 시드니에서 열린 대테러 전문가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IS가 생산하는 온라인 공식 선전물이 지난해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키넌 장관은 이런 선전물의 축소는 "IS의 재정 상태가 악화하고 지지자들이 줄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SNS 업체들이 이전과 달리 호주 당국의 극단적인 선전물 삭제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고 키넌 장관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키넌 장관은 중동과 달리 동남아시아와 호주 지역의 위협 수위는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에만 테러 혐의로 170명을 검거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호주에서도 현재 수사 중인 테러 관련 사안은 모두 138건에 이릅니다.

키넌 장관은 "이라크와 시리아 내 충돌은 동남아 극단주의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했다"며 "중동에 있다가 되돌아오는 데 성공한 동남아 극단주의자들이 테러조직의 역량 강화를 이끌고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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