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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1승' 김기태 감독 "내일도 가진 전력 그대로"

'우승까지 1승' 김기태 감독 "내일도 가진 전력 그대로"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구단 역사상 11번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오늘(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이 끝난 뒤 "내일도 가진 전력 그대로 정상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KIA는 선발 임기영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골고루 활약한 덕분에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김 감독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김응용, 조범현에 이어 타이거즈 역사상 3번째 '우승 감독'이 됩니다.

그는 "한 템포 쉬어간다는 생각은 안 한다. '언제 끝내겠다' 이런 말을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내일 경기 진행 상황 지켜보고 (총력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KIA가 경기를 쉽게 풀어 갈 수 있었던 건 선발 임기영의 5⅔이닝 무실점 역투 덕분입니다.

김 감독은 "임기영 선수가 잘 던져줬다. 여기에 야수들도 1회부터 좋은 공격 해줬다. 선취점을 낸 게 대단히 크다"며 "6회 2사 후 주자가 1루에 있으면 임기영으로 가려고 했지만, (2루에 있어서) 교체했다. 거기가 승부처였다. 김윤동을 염두에 두고 교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무리 김세현은 KIA가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등판했습니다.

김 감독은 "내일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광주에서 이동해서 하루 쉬었지만, 내일 김세현이 던지게 된다면 굉장한 마지막 투혼이 될 것 같다. 지장 없게끔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5차전 선발 헥터 노에시를 두고 "오늘 아침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내일 잘 부탁한다고 말하니 문제없다고 대답했다"며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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