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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 용인 일가족 살해용의자 체포…"내일 법원 출석"

한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살해용의자 김 모 씨가 오늘(29일) 뉴질랜드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김 씨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밝히지 않은 채, 한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35세 남성을 과거에 있었던 절도 혐의로 오클랜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남자가 지난 21일 어머니와 계부,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구금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김씨가 내일 오전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절도 혐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지경찰은 "뉴질랜드 경찰이 한국 당국과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범죄인 인도절차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한국 경찰이 인터폴을 통해 남자의 인도를 요청하고 있다며, 그러나 남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 매체들은 살해 용의자를 35살 김 모 씨라고 보도했으며, 김씨는 24일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에 입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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