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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핀크스 여자골프 김혜선, '대세' 이정은 꺾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20살 김혜선이 '대세' 이정은을 연장 승부 끝에 꺾고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혜선은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날 3개 홀 연장전에서 이정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상금 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아슬아슬했던 김혜선은 생애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해 기쁨이 더욱 컸습니다.

1억 2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은 김혜선은 상금순위도 20위권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친 이정은은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습니다.

준우승 상금 6천900만원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상금이 10억8천133만원으로 늘어났고, 상금랭킹 2위인 김지현이 남은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도 역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뤘던 김혜선과 이정은은 오늘 강풍 탓에 최종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개 홀(16번, 17번, 18번 홀)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 승부를 펼쳤습니다.

17번 홀까지는 두 선수가 동타로 맞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정은이 샷을 물에 빠뜨리고 더블보기에 그치면서 파를 지킨 김혜선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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