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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차웅, 伊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서 1위 없는 2위

지휘자 차웅이 지난 28일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제10회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습니다.

20세기 명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85년 시작돼 3년 단위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브장송 콩쿠르, 말러 콩쿠르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지휘 경연대회로 손꼽힙니다.

사이먼 래틀의 뒤를 이어 베를린 필하모닉 차기 음악감독으로 낙점된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역시 이 대회 우승자 출신입니다.

올해 콩쿠르에는 34개 나라 총 159명이 참가했으며 결선 무대에 진출한 것은 차웅을 포함해 모두 4명입니다.

차웅은 결선 무대에서 필하모니카 토스카니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과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를 연주했습니다.

차 지휘자는 "겸손함을 잃지 않고 음악에만 집중하는 지휘자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차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에서 정치용을 사사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 석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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