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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분당으로 가나…오늘 김무성 등 '통합파' 모임

바른정당, 분당으로 가나…오늘 김무성 등 '통합파' 모임
바른정당의 분당이 이번 주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정감사 기간 보수통합 논의에 속도를 조절해온 당내 통합파 의원들이 관련 논의를 재개할 방침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 중에는 탈당 시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정당의 대표적인 통합파인 김영우 의원은 "오늘 저녁 통합파 의원들이 모여 향후 통합 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파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 이틀 만에 모이는 것으로, 모임에는 당내 통합파 의원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석자들은 오늘 모임에서 자유한국당 합류 방식 등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11·13 전당대회' 이전에 탈당을 결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모임에서는 탈당 시점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 통합파 의원은 "새 지도부가 들어서는 상황에서 통합 문제를 놓고 시끄럽게 구는 것은 정도에 맞지 않다"며 "결행 날짜가 몇 개 나오고는 있지만,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통합파 의원들은 한국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제명 작업의 추이를 살펴보며 정확한 탈당 시점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어제 귀국한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친박계를 반드시 청산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박 전 대통령 등의 출당 문제를 매듭짓고 바른정당 통합파에 '길'을 터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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