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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원전 오염 토양 중간저장시설 가동 들어가

日 후쿠시마원전 오염 토양 중간저장시설 가동 들어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로 오염됐던 토양 등을 보관할 중간저장시설이 어제(28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동에 들어간 시설은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에 있는 것으로 총 5만㎥의 오염토양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같은 현 후타바마치에 있는 시설도 연내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들 지자체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입니다.

일본 환경성은 두 곳이 모두 가동되면 연내에 약 9만㎥의 오염토양을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환경성은 두 지역에 연차적으로 5개의 추가 저장시설을 마련해 오염토양을 보관할 방침입니다.

2019년에는 오염도가 높은 폐기물 저장시설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오염토양은 약 1천 520만㎥에 달하지만 이를 저장할 시설이 없어서 임시 보관소나 공터 등에 분산돼 있습니다.

환경성은 오는 2020년까지 이 가운데 80% 이상인 1천 250만㎥를 중간저장시설에 보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성은 20145년 3월까지 모든 오염토양을 후쿠시마 현 밖에 마련되는 최종 처리장으로 반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처리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중간저장시설이 최종 처리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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