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적폐청산은 편 가르기나 전 정부 사정이 아니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세계한상대회 주요 참석자와 차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속도와 방법엔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적폐청산의 대의에는 누구나 같은 뜻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나 국정 농단 때문에 부끄러웠지만 우리 국민들이 위대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로 세워준 건 국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적폐 청산은 경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불공정과 특권경제 같은 적폐를 걷어내야만,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촛불 1주년이 포용과 협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 역시 반대의 목소리도 포용하고 협치를 위한 길을 더 열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도 국민이 문재인 정부에게 촛불을 독점하라고 한 적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촛불집회 때 책임론에 휩싸였던 자유한국당은 관련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