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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짜릿한 쐐기 홈런…KIA, 두산 꺾고 '2연승'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IA가 두산을 꺾고 2승 1패로 앞서나갔습니다. 나지완 선수가 짜릿한 쐐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2만 5천 명 만원 관중 앞에서 또 한 번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초반 주도권은 KIA가 잡았습니다.

3회 이명기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KIA는 4회 원아웃 2, 3루 기회에서 안치홍의 절묘한 타격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두산이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자 KIA는 5회,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4대 1을 만들면서 승리를 굳혀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이 7회 에반스의 솔로 홈런과 8회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9회 초, KIA의 극적인 한 방이 터졌습니다.

투아웃 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나지완이 좌중간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었던 나지완의 결승 홈런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KIA는 두산을 6대 3으로 꺾고 1차전 패배 후 내리 2경기를 따내며 앞서나갔습니다.

[나지완/KIA 외야수 : 직구 하나만 보고 들어갔고,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고요. 제가 1·2차전 때 못했던 미안한 마음이 조금 가셨던 것 같습니다.]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진 KIA 선발 팻딘이 3차전 MVP에 뽑혔습니다.

KIA는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을 반격을 노리는 두산은 왼손 투수 유희관을 4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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