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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결승골' 서울, 울산 꺾고 ACL 출전 불씨 살렸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울산을 잡고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희망을 살렸습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K리그 상위 스플릿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은 15승 13무 8패,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수원(승점 57)을 끌어내리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도약했습니다.

또 맞대결을 벌인 3위 울산과 승점 차도 1점으로 좁혔습니다.

서울은 남은 2경기에서 울산을 추월하면 3위까지 주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FA컵 결승에 오른 울산이 부산을 제치고 우승팀에 주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면 정규리그 4위 팀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돼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반면 울산은 상위 스플릿 개막 후 제주와 수원에 이어 서울전까지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또 울산은 서울과 상대전적에서도 2005년 3월 2대 0 승리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전반 33분 이명주의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앞서 나갔습니다.

울산 수비수 김치곤이 걷어낸 공을 가로챈 이명주가 날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찔렀습니다.

지난 6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에 합류한 이명주의 올 시즌 첫 골이 중요한 순간에 터진 겁니다.

서울은 4분 후 오스마르의 헤딩 추가 골에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데얀의 쐐기골까지 더해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하위 스플릿에서는 대구 FC가 1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주니오의 활약으로 포항에 2대 1로 승리해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상주와 전남의 맞대결은 0대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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