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 대통령 "국민 힘으로 적폐청산…전 정부 심판 아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집회 1년을 맞아 적폐청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적폐청산은 촛불 정신 속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지 지난 정부를 심판하자는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동포 경제인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로 세워준 건 국민이었다며, 촛불집회 1주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월호 참사 때문에 부끄러웠고 또 국정 농단 때문에 부끄러웠고,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정말 위대한 모습 보여주었습니다.]

적폐청산은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 정신의 연장선이지, 편 가르기나 전 정부 심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적폐청산은) 오래된 폐단들을 이제는 씻어내고 정말 정치를 바르게 해서 대한민국을 정의로운 대한민국, 또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자는 그런 뜻입니다.]

속도와 방법엔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적폐청산의 대의엔 누구나 같은 뜻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불공정과 특권경제 같은 적폐를 걷어내야만,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촛불 1주년이 포용과 협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의 독주를 견제했습니다.

[이행자/국민의당 대변인 : 정부 역시 반대의 목소리를 포용하고 협치의 길을 더 열어줄 것을 촉구합니다. 반대의 목소리도 국민의 목소리입니다.]

바른정당도 국민이 문재인 정부에게 촛불을 독점하라고 한 적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촛불집회 때 책임론에 휩싸였던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