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22점' KB손보, 대한항공 꺾고 선두 도약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3승 1패, 승점 8점으로 5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2위는 한 경기 덜 치른 한국 전력입니다.

앞선 3경기에서 부진했던 토종 라이트 이강원이 1세트에서 87.5%의 놀라운 공격 성공률로 8득점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2세트에서는 외국인 레프트 알렉스가 힘을 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 18대 12까지 끌려갔는데,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알렉스가 10점을 뽑아내며 6점 차를 극복하고 2세트까지 따냈습니다.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3세트마저 가져가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강원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알렉스는 18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