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여의도서 1주년 촛불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오늘(28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촛불집회가 개최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촛불집회를 주최했던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은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1주년 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1주년 대회에서는 촛불집회 기록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 자유발언과 남은 적폐청산 과제를 지적하는 의제 발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촛불집회 무대에 섰던 가수 전인권과 이상은, 4·16가족합창단 등의 공연도 열리고, 촛불과 휴대전화 불빛을 모두 껐다가 동시에 밝히는 '소등 퍼포먼스'도 재현됩니다.

애초 청와대와 도심 행진도 재현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 행진은 논란 끝에 공식적으로 취소됐습니다.

다만, 일부 노동·시민단체 측은 오후 8시 30분부터 중단없는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전쟁 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요구하는 청와대 행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