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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 美 루스벨트 면담시도…입국심사서 "목적지 워싱턴"

1907년 이른바 '헤이그 특사' 이상설, 이위종 선생이 당시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을 만날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했다는 공식기록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흥사단 미주위원회는 당시 이들의 뉴욕 엘리스 아일랜드 입국심사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국심사 기록에는 이름과 나이, 국적 외에 "직업 황제특사, 목적지 워싱턴 DC"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기록은 '헤이그 특사'가 고종황제 특사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면담을 시도했다는 걸 사실상 문서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미국 입국 이후 행적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뉴욕에서 잠시 머문 뒤 워싱턴DC를 찾았지만 루스벨트 대통령을 면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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