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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한성정·나경복, 젊음의 힘' 우리카드, 시즌 첫 승

프로배구 V리그에서 우리카드가 '젊음의 힘'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21살의 V리그 최연소 외국인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2015-2016시즌 신인왕 나경복이 '패기'를 앞세웠습니다.

지난 9월 한국전력과 트레이드로 영입한 센터 우상조)의 투입도 김 감독이 던진 반전 카드였습니다.

1세트 4대8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서브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어 한성정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성정은 이에 앞서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중앙 후위 공격으로 프로 첫 득점을 했습니다.

세트 중반에는 나경복이 득점에 가세했습니다.

9대13에서 파다르가 후위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넣고, 나경복이 퀵 오픈과 오픈 공격에 연거푸 성공하며 13대1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5대15에서는 파다르가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깨더니, 나경복이 백어택으로 코트를 갈라 격차를 벌렸습니다.

파다르의 오픈 공격에 이어 나경복이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리카드는 19대15로 달아났는데 1세트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습니다.

2세트 OK저축은행 외국인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한성정을 겨냥해 서브를 시도했습니다.

한성정은 생애 처음 경험하는 외국인 선수의 강한 서브에 당황했고.

브람은 2세트에서 서브 득점 6개를 올리며, 우리카드는 2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우리카드 젊은 선수들의 기세가 되살아났습니다.

6대5에서 한성정이 날렵하게 퀵 오픈에 성공했고, 파다르가 강력한 서브로 득점했습니다.

OK저축은행 송희채의 공격 범실이 이어져 우리카드는 9대5로 달아났습니다.

12대7에서는 우상조가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고 우리카드는 여유 있게 3세트를 챙겼습니다.

4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우리카드는 5세트, 파다르의 젊음에 의지했습니다.

11대13으로 끌려가며 우리카드가 벼랑 끝에 몰렸을 때도 파다르는 후위 공격 2개를 상대 코트에 꽂아넣었습니다.

파다르의 분전으로 13대13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5세트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

14대14에서 파다르는 백어택 득점으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파다르는 서브 득점 5개, 블로킹 5개, 후위 공격 17개를 성공하며 44득점 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V리그에서 뛴 파다르의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 크라운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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