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상 딛고 일어서다…차준환, 새 음악으로 '승부수'

<앵커>

남자피겨의 16살 유망주 차준환 선수가 내일(28일)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을 치릅니다. 쇼트프로그램 음악을 전격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지난 7월 평창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서 주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에서 실수를 범해 3위에 그쳤습니다.

스케이트화가 잘 맞지 않아 발목과 골반 부상이 악화 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차준환은 시니어 데뷔전을 앞두고 쇼트 프로그램 음악까지 바꿨습니다.

서정적인 분위기인 루이 암스트롱의 명곡 'What a wonderful world' 대신 빠른 템포의 경쾌한 발레곡 '돈키호테'의 '집시 댄스'를 선택한 겁니다.

4회전 점프는 선발전과 똑같이 모두 3차례 뛰는데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를 난도가 더 높은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연속 점프로 바꿨습니다.

배점이 더 많은 점프를 시도해 자신이 보유한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 242.45점을 경신하려는 포석입니다.

[차준환 : 컨디션이 정말 좋은 상태로 좋은 프로그램 선보일 수 있다면 그것에 따른 점수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차준환이 내일 아침 쇼트 연기에 나서는 가운데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패트릭 챈과 올해 세계선수권 2위 일본의 우노 쇼마가 우승을 다툴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