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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찾은 매티스 美 국방장관 "전쟁 아닌 비핵화 목표"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를 찾은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찾았습니다.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목표는 전쟁이 아닌 비핵화라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군사분계선과 불과 25m 떨어진 최북단 경계초소인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군 동향을 직접 살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함께 판문점 내로 들어서자 북한군은 경비병 수를 급히 늘리며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을 규탄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입니다.]

[송영무/국방장관 :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에 하루빨리 나서기를 강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군복을 입으려던 계획을 바꿔, 두 장관 모두 양복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티스 장관을 접견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방지를 위한 대북 억지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이런 부분들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아주 강한 억지력으로, 실효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신뢰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쓰며 한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내일(28일) 국방부에서 49차 한미 안보협의회를 열고 미사일 탄두 중량과 전략무기 순환 배치, 전작권 전환 조건을 포함한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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