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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버디 쇼' 9언더파…HSBC 챔피언스 2R 선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이 월드골프챔피언십, WGC시리즈인 HSBC 챔피언스 둘째 날 화려한 버디 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존슨은 중국 상하이 선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고 9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전날 4타를 줄이고 공동 11위로 출발했던 존슨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로 올라서며 2017-2018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회는 존슨의 2017-2018시즌 미국 PGA 투어 첫 출전 대회입니다.

지난 시즌 4승을 추가해 통산 16승을 기록한 존슨은 2015년 3월 캐딜락 챔피언십과 2016년 7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지난 3월 멕시코 챔피언십과 델 테크놀러지 매치 플레이까지 WGC 전 대회 우승 진기록을 세운 'WGC의 강자'입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존슨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았고 후반 9개 홀 가운데 7개 홀에서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특히 15∼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순위를 급격히 끌어 올렸습니다.

존슨은 장타뿐 아니라 장거리 퍼트를 쏙쏙 집어넣었습니다.

10번 홀(파4)에서는 8.5m 거리 직선 퍼트를 넣었고, 13번 홀(파4)에서는 4m, 15번 홀(파4)5m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17번 홀(파3)에서는 195야드(약 180m)짜리 티샷을 핀 2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습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브룩스 켑카는 4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존슨에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습니다.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김찬은 3언더파 공동 25위입니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2언더파로 류현우와 함께 공동 29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4오버파 공동 66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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