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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꿈속에 온 듯 신비로운 분위기…괴산 문광저수지

<앵커>

괴산 문광저수지는 은행나무와 물안개가 어우러져 늦가을 아침 풍광으로는 손에 꼽는 명소인데요, 상강이 지났으니 이제 서리로 변할 물안개와 황금 물결을 추억에 새기려는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괴산 문광을 계희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가에 내려앉은 나뭇가지 사이로 물안개가 올라옵니다.

저수지에는 또 하나의 가을이 담겨 있습니다.

꿈속에 온 듯한 신비스러운 분위기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수채화처럼 어우러진 문광저수지와 은행나무길은 가을의 정취를 사진으로 담아내기에 최적의 장소로 입소문이 난 곳.

관광객뿐만 아니라 베테랑 사진작가들에게도 명소가 됐습니다.

[이상구/경남 창원시 : 주위의 풍광이 너무 아름답죠. 제가 지금까지 사진을 40년 동안 찍었는데 이런 풍광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너무 좋습니다.]

해가 등불처럼 떠오르고 물안개가 걷히면 가을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저수지를 둘러싼 은행나무길은 황금터널이 되고 그 아래 서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사진작가의 모델이 됩니다.

[백은하/대구광역시 : 1년을 기다려서 벼르고 제일 예쁠 때 다 모니터링해서 날씨랑 주위 올라오는 사진들 다 (고려)해서 오늘 택일해서 왔거든요.]

눈부신 물비늘과 황금색 은행나무 터널을 사진에 담아내며 못내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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