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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스위스 관광객 집단폭행당해…장관 나서 유감표시

인도에서 스위스 관광객 커플이 현지 주민들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타지마할에서 40㎞ 떨어진 우트라프라데시 주 파테푸르시크리에서 20대 스위스인 커플이 한무리의 남성들에게 돌과 몽둥이 등으로 구타당했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은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청신경이 손상됐으며, 여성은 팔이 부러졌습니다.

피해자들은 한 무리의 인도인 청년들이 한 시간 동안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자며 길을 막고 강제로 셀카를 찍으려 하더니 구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경찰은 용의자 5명을 체포했고 1명을 더 쫓고 있다면서 체포된 이들 가운데 3명은 미성년자라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인도 문화부 장관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유감을 표시하는 등 국가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또 사건이 발생한 우트라프라데시 주 당국은 이번 사건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연루된 이들을 엄격히 조치하고 타지마할뿐 아니라 주 전역의 관광객 보호를 위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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