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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비중 16.4%…17년 만에 신기록 경신 '유력'

올 들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의 비중이 1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704억 1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5%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 4천301억 8천500만 달러 가운데 16.4%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단연 최고 비중입니다.

반도체는 1990년 처음 수출 비중 1위에 올랐고, 지난 2000년 1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7~13% 사이에서 맴돌았습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기록한 반도체 수출 비중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사상 최고치를 무난하게 갈아치우게 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올 4분기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평균판매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반도체 수출 비중이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미국 인텔과 삼성전자가 각각 14.3%와 14.2%로 '투톱' 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5.8%로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만 봤을 때는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1위, SK하이닉스가 2위권에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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