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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말아달라"…미수습자 가족, 세월호 수색 연장 호소

<앵커>

세월호는 육지에 올려진 뒤에 지금 반년 넘게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5명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번 달 안에 1차적으로 배 안 수색을 다 마칠 것으로 보이는데,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가족들에 호소에 수색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수색작업이 시작된 이후 세월호 선체와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4명, 하지만 아직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등 5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침몰 해역 수색은 지난 24일 끝나 작업선이 철수했고, 이달 말 종료를 목표로 진행된 선체 수색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펄이 가득 차 있는 기관실과 엔진룸에 대한 수색이 미흡했다며 수색기간 연장을 애타게 호소했습니다.

[유백형/단원고 양승진 교사 부인 : 없는 것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찾지 못한 가족을 여한이 남아 있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찾아달라는 것입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도 기관실에 대한 추가수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해양수산부에 전달했습니다.

또 세월호가 급선회한 해역과 인양 후 바지선에 옮겨진 해역, 또 동거차도 등 근처 섬 연안에 대한 추가 수색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며 수색 연장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보다 정밀한 수색과 조사를 위해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울지 여부를 오늘(27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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