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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행사들, 한국 단체관광 재개 타진…금한령 풀리나?

<앵커>

국내 업계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이 줄어 울상이던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가 한국 여행 상품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걸로 확인돼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중국 개별 관광객의 항공권과 숙박업소 예약을 대행하는 이 여행사는 지난 3월 이후 한국 여행상품 판매와 검색을 차단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이른바 금한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씨트립이 최근 롯데 호텔에 여행상품 판매 재개 뜻을 알려왔습니다.

한국 여행 상품의 검색과 판매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허베이성의 또 다른 여행사는 그제(24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여행 단체관광 상품을 올렸고, 중국의 한 항공권 예약 사이트는 대한항공 항공권 특가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사드 금한령이 풀리는 듯한 분위기가 중국 관광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 감지되고 있는 겁니다.

[관광업계 관계자 : 3월 초순부터 (한국 여행상품) 판매가 중지되었던 건데, 좋은 시그널로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이전보다 60% 이상 급감했습니다.

중국 당 대회 폐막 직후 한·중 관계가 호전될 가능성이 감지되는 가운데 중국발 관광특수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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