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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헬라와의 대결…극장가 1위 올라선 '토르:라그나로크'

<앵커>

목요일 이 시간은 극장가 소식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남상석 선임기자 나와 있습니다. 범죄도시 지금도 1등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추석 연휴에 개봉한 범죄도시가 지난주까지 1위를 하며 5백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이번 주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시리즈 3편이 개봉하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절대 망치를 휘두르는 토르는 어벤저스 군단 가운데 힘에서는 헐크와 1, 2위를 다투는 캐릭터죠.

외계 행성에서 온 토르, 이번에는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등장합니다. 토르의 누나이자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헬라에 의해 망치가 깨진 토르는 낯선 행성에 떨어져 검투사가 됩니다. 여기서 과거를 잊어버리고 검투사가 된 헐크와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후반부에는 결국 정신을 차린 헐크와 손잡고 악당 헬라와 최후의 승부를 벌입니다. 헬런역의 케이트 블란챗은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선보입니다.

마블 시리즈는 어둡고 심각함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이죠. 이 영화도 비급 유머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자주 등장합니다.

<앵커>

문근영 씨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왔죠?

<기자>

문근영 씨는 3년 전 사도에서 혜경궁 홍씨 역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명왕성 마돈나 등으로 잘 알려진 신수원 감독의 영화 유리정원입니다.

주인공 재연은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며 담당 교수와 사랑에 빠집니다. 사랑도 배신당하고 연구 아이디어도 도용당하자 상처 입은 재연은 숲속 은밀한 유리정원으로 도피합니다.

무명작가인 지훈은 이런 재연을 훔쳐보며 소설로 쓰고 그 소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데 감춰졌던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은 오랜만에 복귀한 문근영의 감성 연기가 돋보입니다.

[문근영/영화배우 : 마음의 터치가 될 수 있는 그런 마음으로 보셨으면 좋겠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상처를 받았던 사람이건 혹은 상처를 준 적 있던 사람이건 어떤 부분이든 어떤 맥락에서든 치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지난주 막을 내린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앵커>

그 밖의 다른 영화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다큐멘터리, 멜로 영화 등이 개봉하는데 먼저 내 친구 정일우부터 보시죠.

1960년. 스물다섯 나이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뒤 빈민운동 등에 헌신하며 생을 마감한 고 정일우 신부.

이후 빈민들의 자립운동과 농촌 운동을 벌인 그의 삶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내 친구 정일우는 고인의 친구 4명의 입을 통해 헌신은 물론 인간적이고 솔직한 면까지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 '송환'으로 유명한 김동원 감독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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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여왕 재위 50주년 기념식에 불려간 인도 청년 압둘은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고 둘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됩니다.

왕실과 그 주변은 압둘을 못마땅해하고 그를 내치려 하지만 여왕은 끝까지 보호합니다.

빅토리아 압둘은 최근에 밝혀진 기록을 토대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화려했던 영국 왕실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한 영화입니다.

빅토리아 여왕 역은 올해 83세인 주디 덴치가 맡았는데 관록 있는 섬세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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