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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총액 150만 달러에 '전 한화' 로저스 영입

넥센 히어로즈가 오른손 투수 에스밀 로저스 영입을 확정했습니다.

넥센은 오늘(26일) "로저스와 팀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액인 150만 달러, 우리 돈 약 16억 9천만 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넥센의 종전 외국인 선수 최고액은 올 시즌 3경기 만에 팀을 떠난 션 오설리반으로 110만 달러(약 12억 3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로저스는 2015년과 2016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투수입니다.

특히 2015년에는 10경기에서 완투 4번, 완봉 3번으로 6승 2패 75⅔이닝 평균자책점 2.97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로저스는 2016년 6경기에서 2승 3패 37⅔이닝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고,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한화를 떠났습니다.

2016년 7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로저스는 올해 7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시러큐스 치프스와 계약,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남겨 성공적으로 마운드에 복귀했습니다.

현재 로저스는 도미니카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로저스는 "KBO리그에서 다시 한 번 야구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넥센 구단에 감사드린다. 야구를 시작하고 처음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겪었다. 힘든 기간이었지만, 내 안에 야구 열정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KBO에서 넥센이 매력적인 팀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서 고민 없이 팀을 선택했다. 앞으로 팀에 잘 적응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넥센은 로저스 영입으로 6년간 함께 했던 왼손 투수 앤디 밴 헤켄과 재계약을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 헤켄은 6시즌 통산 73승 42패 925⅔이닝 평균자책점 3.56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넥센은 "남은 외국인 선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제이크 브리검, 마이클 초이스와 협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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