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박서준의 묵직한 수상소감…"너같이 생긴 애가 연기를?"

[스브스타] 박서준의 묵직한 수상소감…"너같이 생긴 애가 연기를?"
배우 박서준이 대종상영화제에서 뭉클한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서준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청년경찰'로 남우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서준은 이름이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시작했습니다.

박서준은 영화 '청년경찰'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어 "수상 소감을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금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1988년생, 한국 나이로 서른살"이라며 "한창 좋을 나이이고 어린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서준은 "지금 제 어린 생각에는 한국 영화가 많이 발전했다"며 "그 이유에는 명품연기를 하시는 선배님들도 있고 기술의 발전도 있고, 많은 콘텐츠의 개발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들이며, 훌륭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이어갔습니다.
박서준의 묵직한 수상소감
잠시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이던 박서준은 "처음에 데뷔할 때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너같이 생기고 너 같은 성격을 가진 애가 어떻게 배우가 되고 연기를 하겠냐'고. 시대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데뷔 전 주변으로부터 받았던 비난에 대해 담담히 털어놨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이 시대에 태어나고 살아갈 수 있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서준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밋밋하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외모를 가졌다는 점이 나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박서준은 영화 '청년경찰'에서 의욕 넘치는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TV조선 '대종상 영화제'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