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방법으로 대마초 흡연을 합법화하자는 여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절반을 넘는 64% 응답자가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갤럽이 지난 1969년 대마초 합법화 찬반에 대한 첫 여론조사를 한 지 거의 반세기 만에 최고의 찬성률로 기록됐습니다.
갤럽 조사에서 1969년 12%에 불과했던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찬성률은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20% 수준에 머물렀지만, 2002년 34%에서 2011년 44%, 2014년 58%, 지난해 60%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 정당별 분류에서 처음으로 공화당 지지자의 과반이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해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