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의 새 CEO에 재미 교포인 이규성 칼라일그룹 전무이사 겸 부최고투자책임자가 내정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오늘 보도했습니다.
칼라일그룹의 공동 창업주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CEO와 빌 콘웨이 CEO는 성명을 통해 공동 CEO직을 이 전무와 글렌 영킨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에게 물려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공동 창업주인 댄 애니엘로는 명예회장으로 이사회에 남기로 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주요 금융회사의 최고위직까지 오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 내정자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컨설팅그룹 '매킨지 앤드 컴퍼니'를 거쳐 사모주식펀드 '워버그 핀커스'에 입사했습니다.
워버그 핀커스에서 21년간 각종 투자와 기업 인수 활동을 총괄하며 명성을 쌓아오다 지난 2013년 칼라일그룹에 고위직으로 영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