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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부터 '홈런 폭발' 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기선제압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팀 KIA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재환과 오재일 선수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1만 9천6백 명의 만원 관중이 챔피언스 필드에 들어찬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시구로 한국시리즈의 막이 올랐습니다.

두산이 4회 0의 균형을 깼습니다.

KIA 2루수 안치홍의 실책과 선발 헥터의 연속 볼넷으로 투아웃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5회 타선이 폭발하며 달아났습니다.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4번 타자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오재일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순식간에 넉 점을 뽑아냈습니다.

KIA도 5회 말 버나디나의 스리런 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8회 선두타자 최형우가 불규칙 바운드에 의한 행운의 안타로 출루하고, 나지완의 볼넷으로 노아웃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안치홍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두산이 5대 3으로 승리를 거두고 7전 4선승제의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아요. 오늘 아주 중요한 첫 경기 이겼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 우리 야구 차분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웃은 두산은 장원준을, 반격을 노리는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2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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