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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에 등 돌린 독일 연정협상…EU 공동예산 지원 않기로

독일 연정협상이 초반부터 재정 문제에서 상당 부분 의견 일치를 보이며 균형예산에 합의했습니다.

앙게랄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 기독사회당 연합과 자유민주당, 녹색당은 전날 심야 협상을 벌인 끝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정당이 합의한 균형예산은 감세와 정부보조 및 투자 확대 등이 이뤄지더라도 채무 없이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협상에서는 아이를 가진 가정과 저소득층 및 중산층 가정을 상대로 한 감세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유로존의 독자적인 공동예산을 신설하려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책과 관련해 새로운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에 호의적이었던 녹색당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유럽연합의 예산 범위 내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구상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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