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미 의회를 방문,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대규모 오찬 회동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이런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제 개혁 등 주요 입법과제를 점검하고 여권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이지만, 회동 당일 오전 '앙숙 관계'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과 또다시 장외 설전을 벌이는 등 시작 전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의회에서 공화당 정책위원회 주재로 비공개 오찬을 합니다.
감세안을 비롯해 여권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 등 미국 언론은 "내부 결속이라는 원래 취지와 달리 내부 격론의 장이 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위험부담이 큰 의회행"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