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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굉음과 함께 큰불…울산 화학공장 폭발로 10명 부상

<앵커>

오늘(24일) 낮 울산에 있는 롯데 케미칼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중상자 5명을 포함해 작업자 10명이 다쳤습니다.

UBC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에 붕대를 감은 작업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작업자의 얼굴도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5분쯤 롯데 케미칼 울산공장 전기실 배전반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펑' 했죠. 사람들 몸에 불이 붙어 나오고 그 사람이 계속 뛰어다녔으니까. 화상으로 치면 2도, 3도?]

불은 6분 만에 자체진화됐지만, 현장에 있던 작업자 5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중태에 빠져 헬기로 서울 화상 전문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회사 측은 원인에 대해 정기보수를 마치고 전기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배전반에 불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학범/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환경안전팀장 : 그 당시에 작업은 없었고 순수하게 (전기를) 투입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확히 그것 외에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내일 국과수와 현장을 합동 감식한 뒤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화면제공 : 울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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