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류준열 "여가수 광팬 역할, 손흥민 덕질 내공으로…"

배우 류준열이 영화 속 여가수 광팬 역할에 레퍼런스(참조)가 있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류준열은 극중 여가수의 광팬 '김동명'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한 것과 관련해 "모든 캐릭터를 연기할 때 레퍼런스를 삼는 편인데 이번에는 나를 참조했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알려져있다 시피 제가 박지성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오랜 팬이고 덕질을 해오고 있다. 그런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류준열은 연예계 대표적인 EPL 마니아로 박지성, 손흥민 선수의 팬을 자처해왔다. 여가시간에 손흥민의 경기를 보러 영국으로 가는 등 덕후(?) 내공을 발휘해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영화 속에서 여가수 유나(이하늬)를 사랑하는 팬의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해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침묵'은 약혼녀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딸을 지키기 위해 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사진= 류준열 인스타그램,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