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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미진, 모처럼 은메달

'전국체전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미진, 모처럼 은메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3개나 딴 왕년의 신궁 윤미진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모처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윤미진은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닷새째 양궁 리커브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강원 대표 위나연에게 슛오프 끝에 져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윤미진은 세트 승점 5대 5로 맞선 상황에서 맞이한 슛오프에서 8점을 쏜 데 반해 위나연은 10점을 쏴 메달의 색깔이 갈렸습니다.

윤미진은 1∼2세트에서 이겨 승점 4점을 선취하며 금메달을 목전에 뒀습니다.

하지만,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첫발에서 20초 안에 화살을 쏘지 못해 0점을 받은 바람에 결국 4세트마저 내줬습니다.

윤미진은 5세트는 마지막 발에서 극적으로 10점을 쏴 세트 승점 5대 5를 만들고 승부를 슛오프로 몰고 갔지만, 결국, 위나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윤미진은 고교생 궁사로 나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윤미진이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건 2005년 은메달 이래 12년 만입니다.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기보배는 이날 개인전 16강전에서 고배를 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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