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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제재에 긴장?…'자력갱생' 부쩍 강조

최근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방송하고 있는 '자력갱생의 전통은 오늘도 빛나고 있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입니다.

제목에서 보듯 스스로의 기술과 힘으로 생산을 다그치고 있는 여러 공장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조선중앙TV : 강철 직장에 들어서니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일떠세운 초고전력 전기로에서 한창 쇳물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원유 대신에 북한 스스로 조달 가능한 석탄을 이용해 쇳물을 만들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김원철/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직원 : 중유로 가열하던 쇳물 냄비 가열 공정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우리나라에 흔한 무연탄으로 쇳물 냄비를 가열하는 공정을 세워서 강철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텔레비전 캠페인을 통해서도 자력갱생은 부쩍 강조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캠페인 :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자.]

이렇게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때문이겠죠.

제재를 주도하는 미국에 대한 적개심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박일신/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직장장 : 늙다리 미친개가 짖어댈수록 우리가 가는 병진의 이 길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됩니다.]

북한이 겉으로는 제재에 끄덕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자력갱생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제재에 긴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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