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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선변호인 지원 '딱 1명'…재판부 "3∼4명 선임 방침"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은 변호사들이 다 사퇴하고 박 전 대통령도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서 멈춰버린 상태입니다. 재판부가 이번 주 안에 국선 변호인을 정해줄 계획인데, 그렇다고 해도 한달 가까이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국선변호인 가운데 국선사건만 전담하는 변호사에게 맡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선뿐 아니라 일반 사건까지 모두 다루는 국선변호사들이 사건을 맡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소속된 국선 전담 변호사는 30명으로 현재 이 가운데 1명만이 재판을 맡겠다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선 전담 변호사의 수는 제한돼 있는데 여기서 몇 명을 선임할지도 재판부의 고민입니다.

국선 전담 변호사들은 소속된 형사부의 사건 외에도 많게는 인당 40건에 이르는 법원사건을 동시에 변호하기 때문에 다수가 한꺼번에 빠지면 법원의 다른 사건 재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다른 재판부에 양해를 구해서라도 3, 4명을 선임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에 변호인단 선정을 끝마친다 하더라도 기록검토 등의 시간이 필요해서 재판은 일러도 다음 달 중순쯤에야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심리 진행을 기다리느라 중단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재판은 이번 주에 예정대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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