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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환하게 밝힌다…'올림픽 성화' 내일 그리스서 채화

<앵커>

동계올림픽 관련해서 오늘(23일)부터 다양한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는 '성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평창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내일 그리스에서 채화됩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선물한 불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장에 불을 피워놓은 의식에서 유래됐습니다.

근대 올림픽 성화는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고 성화를 들고 개회식장까지 뛰는 봉송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시작됐습니다.

고대 올림픽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열로 불을 붙입니다.

[아폴로 신이시여, 이 성스러운 불꽃을 올림픽이 열리는 곳으로 보내주소서.]

성화는 그리스 전역을 한 바퀴 돈 뒤 올림픽 개최지로 전달되는데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는 소유스 로켓으로 우주정거장까지 봉송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내일 채화돼 개막 100일 전인 오는 11월 1일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아 남북한 인구 7천 500만 명을 뜻하는 7천 500명의 주자가 참가하고 2018년을 상징하기 위해 인천부터 평창까지 총 2천 18km를 달립니다.

대한민국의 특성을 살린 거북선과 황포돛배·로봇·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한 다채로운 성화봉송으로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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