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개헌안,여야·국민과 폭넓게 논의…北 위협 강력대응"

일본 총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총리는 개헌과 관련해 여야는 물론이고 국민과 함께 폭넓게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헌 추진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당의 공약에 포함됐다고 거론한 뒤 "여야에 관계없이 폭넓은 합의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이해를 포함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20년 시행 목표라는 스케줄을 정하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 검토와 논의를 진행한 뒤 국회 헌법심사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신뢰를 배경으로 북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다음 달 5일 일본을 방문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북한 대응에 시간을 갖고 협의를 진행해 긴밀한 연대를 확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를 계기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등과도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