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화현장] 41년간 무용 평론계 이끌다…'춤이 있는 풍경'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3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조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춤이 있는 풍경' / 강광식 외 605명 지음 / 늘봄]

41년간 우리나라 무용 평론계를 이끌어온 월간지 '춤'의 500호가 나왔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책을 지켜온 조은경 주간은 '춤'이 무용을 예술로 격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500호 발간에 맞춰 나온 시화집 '춤이 있는 풍경'에는 천경자와 전혜린, 백남준 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춤에 대한 사색이 담겨 있습니다.

---

['카오스 멍키' /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 지음 / 비즈페이퍼]

온라인 서비스가 안전한지 시험하기 위해 만든 소프트웨어 파괴 프로그램 '카오스 멍키'.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희로애락을 모두 맛본 IT 업계의 카오스 멍키 같은 존재입니다.

좌충우돌,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IT 업계의 혼란스러운 진화과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탁란조의 비밀' / 임웅 지음 / 창조와지식]

올림포스 행성에서 온 이방인들은 지구인을 멸종시킬지 판단하기에 앞서 지구인 몇 명을 관찰하기로 합니다.

1편에서는 선정된 지구인 두 명의 배신과 복수 이야기가 펼쳐지고, 2편에서는 인간을 위협하는 심해 공룡이 등장합니다.

순수문학과 SF가 융합된 이 소설은 형법을 전공한 법학 교수가 써서 이채로움을 더합니다.

---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 존 그리빈·메리 그리빈 지음 / 예문아카이브]

갈릴레이는 경사면에서 공을 굴리는 실험을 통해 물체의 낙하속도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을 뒤집습니다.

이렇게 과학의 역사를 만든 중요한 실험 100가지를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과학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과학발전의 거대한 흐름을 굽어볼 수 있습니다.

---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 토마스 만 지음·윤순식 옮김 / 아카넷]

192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토마스 만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괴테에 비견되는 그의 작품은 삶과 정신 사이 조화의 원칙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자전적 고백의 형식을 띤 이 작품은 집필 기간이 50년에 이르고 그의 문학을 총결산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