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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문제, 완전히 준비됐다…알면 충격받을 것"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경우에 대비해서 완전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얼마나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는지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다시 군사적인 행동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3일) 미국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관해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이 준비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알게 된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느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북 군사 옵션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미국을 돕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거친 말이 오가는 상황이 두렵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과 2010년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거나 북한 억류 미국인을 석방시키는 등 한반도 위기 해결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 문제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백악관으로부터 부정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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