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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김국영·진종오 '비공인' 신기록

육상 100m에서 9초대 진입을 노리는 김국영이 비공인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김국영은 오늘(2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육상 100m 결승에서 자신이 지난 7월 작성한 한국기록 10초 07보다 100분의 4초 빠른 10초 03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참고 기록'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뒷바람이 기준 풍속을 넘어선 초속 3.4m로 강했던 탓입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단거리 종목에서 뒷바람이 초속 2m보다 약할 때만 공인 기록으로 인정합니다.

김국영은 "이런 뒷바람에선 9초 대를 찍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후반 스퍼트를 강화한 새로운 주법이 나쁘지 않았다"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부산 대표로 참가한 '사격 황제' 진종오도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4.8점의 비공인 세계기록으로 대회 7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진종오의 기록이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 못한 이유는 전국체전에 국제사격연맹(ISSF) 직원이 파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SSF는 직원을 파견한 대회에서 나온 기록만 인정합니다.

진종오는 어제 50m 권총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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