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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북상에 동해안·남해안 강풍…울산·부산 강풍경보

태풍 '란' 북상에 동해안·남해안 강풍…울산·부산 강풍경보
▲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해변으로 몰아치고 있다. 북상하는 제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강풍 경보가 내려지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어선 출항이 금지됐다.

제21호 태풍 '란'이 일본열도 동쪽으로 북상하면서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 곳곳에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오후 4시 30분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거제, 전남 여수,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 밖의 남해안과 대구, 경북 동부,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에는 초속 14.3m의 바람이 불고 있고, 신안 가거도 12.9, 영덕 12.3, 여수 11.8, 경주에는 초속 10.3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일최대순간풍속은 울산에서 초속 29.8m가 기록됐고, 여수 25.4m, 울릉도 23.5m, 부산 북항에서도 초속 25.3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초속 21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6m 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초속 14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바다에서는 풍랑도 거세져 현재 동해 전해상과 남해동부 대부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 남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일본열도 동쪽으로 북상하는 태풍 '란'과 한반도 북쪽의 고기압 사이에 놓이면서 기압 차가 커져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내일(23일) 오전까지 영남과 강원영동지방은 시설물 관리나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인 태풍 '란'은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37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삿포르 남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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