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그코리아와 인터뷰를 가진 송혜교는 "무엇에 대해서든, 지금은 좋았던 때에 대한 좋은 감정만 남아 있다. 내가 이런 사람과도(이를테면 왕가위 같은) 일도 해보고, 그런 시간을 보냈구나 하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을 뿐이다"며 과거의 나쁜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큰일이 아닌 다음에야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진다. 예전에 그렇게 미웠던 사람들도 별로 안 밉고, 그냥 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다. 나도 잘 살고, 너도 잘 살고"라고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송혜교는 "슬픈 일, 즐거운 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식탁에 둘러앉을 수 있을 정도만 돼도 행복할 것 같다"고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촬영하면서 만난 송중기와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
(SBS funE 김지혜 기자)